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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일보] 돌아 온 콩쿠르 우승자의 무대…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 다음달 4일 <최형록 피아노 독주회> 개최

  • 작성일  2020-05-21
  • 조회수  4516

‘젊은 거장’을 조명하며 도민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 온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가 약 4개월 만에 무대를 연다.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다음달 4일 오후 8시 <최형록 피아노 독주회>로 다시 도민 앞에 나선다. 이번 무대는 코로나19 사태로 우울과 피로에 지친 도민을 향한 위로가 필요한 시점에 열려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최형록 피아니스트는 서울예고와 서울대 음대를 거치면서 2015 아시아 태평양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결선 진출, 코리아헤럴드음악콩쿠르 입상 등으로 일찍이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최형록 피아니스트가 본격적으로 스타덤에 오르기 시작한 건 지난해 6월 일본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시기였다. 당시 최형록 피아니스트는 히타치 시스템 홀 센다이에서 모차르트와 차이코프스키의 선율을 담담히 풀어내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인 연주자의 3년 연속 우승이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일찍이 이탈리아의 거장 피아니스트 안드레아 보나타는 최형록 피아니스트를 가리켜 “작곡가의 음악언어를 존경할 줄 아는 연주자”라 평했다. 그래서인지 최형록 피아니스트는 최근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선을 넘는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각종 싱글 앨범은 물론 히트곡을 즉흥적으로 클래식 메들리화한 작품은 최형록 피아니스트가 장르와 플랫폼을 초월하면서도 작곡가의 색깔을 잘 살려내 개성을 뽐냈다는 평이다. 

최형록 피아니스트가 이번 독주회에서 선보이는 대표적인 곡은 라벨의 ‘우아하고 감상적인 왈츠(Valses nobles et sentimentales)’다. 이 곡은 프랑스의 인상주의 음악의 영향을 받아 관현악과 함께 파리의 고급 기녀 아들레이드의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어 ‘쿠프랭의 무덤(Le Tombeau de Couperin)’과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3번(Piano Sonata No.3 in b minor, Op.58) 등 지금의 어두운 사회 분위기와 맥을 함께하는 곡이 펼쳐진다. 

티엘아이 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피아노 선율을 통해 코로나19에 지친 도민들을 위로할 수 있는 곡들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인터파크, 예스24, 11번가 티켓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권오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