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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투데이] 韓바리톤 최초 베를린 도이체 오퍼 전속 주역가수 ‘이동환 독창회’

  • 작성일  2019-12-03
  • 조회수  5666
세계 오페라 등용문 ‘벨베데레 국제콩쿠르’ 우승 이후 러브콜 쇄도

한국인 바리톤 최초 베를린 도이체 오퍼 전속 주역가수 이동환의 독창회가 오는 12월 20일 오후 8시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그 동안 국내 오페라무대에서 간혹 이동환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지만, 독창회는 5년 만이다. 세계 오페라무대의 정상급 성악가로 우뚝 선 이동환의 이번 독창회는, 그의 음악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독일작곡가들의 작품들로 꾸며진다. 슈베르트의 가곡 ‘겨울나그네’, ‘백조의 노래’ 로부터 바그너의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베토벤의 오페라 <피델리오> 등에서의 주요 아리아들을 준비했다.

풍부한 성량과 깊이 있는 음악성의 바리톤 이동환은 국내보다 유럽에서 더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인 바리톤 최초로 영국 런던 코벤트가든 로열오페라하우스에 데뷔했다. 특히 2015/16 시즌부터는 세계 최고의 오페라극장이라고 할 수 있는 베를린 도이체 오퍼의 주역가수로 활동 중이다.

신영옥 성악콩쿠르, 성정 음악콩쿠르, 수리 음악콩쿠르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주목받은 바리톤 이동환은 2012년 노르웨이 오슬로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 초청으로 독창회를 가졌고, 같은 해 대구 오페라 축제에도 초청받아 오페라 <카르멘>(에스카미요 역)으로 데뷔했다. 2013년에는 세계 오페라 무대 등용문이라고 불리는 벨베데레 국제콩쿠르에서 지원자 1,043명 중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유수의 극장에서 러브콜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2014/15 시즌에는 한국 바리톤으로는 최초로 세계 3대 오페라하우스 중 하나인 영국 런던 코벤트가든 로열오페라하우스에서 오페라 <리골레토>로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2015/16시즌에는 프랑스 툴루즈 극장에서 오페라 <투란도트>에 출연했고,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오렌의 지휘로 오페라 <리골레토>에서 리골레토 역으로 활약했다.

2016/17시즌 베를린 도이체 오퍼의 전속 가수로, 세계적인 테너 로베르토 알라냐와 오페라 <카르멘>(에스카미요 역)을, 후안 디에고 플로레즈와 오페라 <위그노 교도들>에 함께 출연하였으며, 또한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에서 제르몽 역으로 열연했다.

2017/18시즌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디아나 담라우와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체칠 역)를 함께 공연했으며, 오페라 <라트라비아타>의 제르몽 역, 오페라 <나비부인>의 샤플레스역, 오페라 <투란도트>의 핑 역, 오페라 <카르멘>의 에스카미요 역으로 크게 호평 받았다. 차기 시즌에는 베를린에서 <나비부인>을 시작으로 <라트라비아타>, <안드레아 쉐니에>, <시몬 보카네그라>, <라보엠>, <투란도트> 등을 공연할 예정이다. ■예매: 인터파크티켓, 예스24/전석 5만원

출처 : 서울문화투데이(http://www.s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