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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거인의 어깨위 빛나는 클래식 음악 샛별들
- 작성일 2019-07-30
- 조회수 5927
내달 19일부터 5인 무대 올라
각분야 국내넘어 해외서 두각
바흐·베토벤·바그너 등 연주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8월 미래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젊은 음악가들을 소개하는 특별기획 '젊은 음악가 시리즈'를 개최한다. 올해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티스트 5인을 선발해 관객에게 소개한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한국 플루트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는 김푸름이다. 8월 19일 열리는 공연에서 그는 바흐 '소나타 BWV 1035', 무진스키 '소나타 작품 14번' 등의 곡을 연주한다.
이어 21일에는 뮌헨국립음대출신으로 미르쿠르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에 입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이근화의 독주회가 열린다. 이근화는 베토벤 '소나타 1번, 작품 12', 바르톡 '바이올린 랩소디 1번' 등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22일에는 원종호 피아노독주회가 열린다. 원종호는 제10회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 음악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피아노부문에 입상할 당시, 캐나다 현지 언론에서는 그의 연주를 생중계하며 크게 호평했다.
또한 이탈리아 스크리아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수상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독주회에서 그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번, 작품 2번', 리스트 '단테 소나타', 라벨 '라 발스' 등을 들려준다.
28일에는 오유진 첼로독주회 무대가 펼쳐진다. 오유진은 오사카 국제음악콩쿠르, 쾰른 국립음대 콩쿠르 등에서 입상한 실력자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6번', 코다이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아다지오' 등으로 관객을 만난다.
마지막 29일 무대는 국내외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김지은의 독창회다.
김지은은 세계 성악계에서도 매우 귀한 메조소프라노 영역에서, 뛰어난 음악성과 기름지고 풍부한 소리로 차세대 주역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날 그는 바그너 '베젠동크 가곡'을 비롯해 바버, 구노 등의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등을 노래한다.
박평준 티엘아이 아트센터 관장은 "'젊은 음악가 시리즈'는 인지도가 높지 않은 젊은 음악가들에게 연주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들이 앞으로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1만5천원이며,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예스24공연, 티켓11번가 등을 통해 하면 된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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