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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데일리] 베토벤 탄생 250주년, 코리안 솔로이스츠 '올 댓 챔버'

  • 작성일  2020-02-13
  • 조회수  5426

▲ 코리안 솔로이스츠 '올 댓 챔버 위드 베토벤' 포스터.ⓒ티엘아이 아트센터

현악 앙상블 코리안 솔로이스츠가 배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선보인다.
 
바이올린 음악계의 대모인 김남윤(71)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코리안 솔로이스츠는 배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올 댓 챔버 위드 베토벤'을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3월 26일 '봄'이라는 주제로 시리즈의 포문을 연다. 밝고 행복한 멜로디로 시작하는 바이올린 소나타 '봄', 고상한 기품이 전면에 흐르는 피아노 트리오 '대공'을 차례로 연주한다.
 
6월 25일엔 '기억'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시인 겔레르트의 시 6편을 노랫말로 해 작곡된 이 곡은 종교적인 색채가 짙은 6개의 소곡으로 돼있다. 이어 연주되는 '현악사중주 14번'은 베토벤 자신이 자신의 현악사중주 작품 중 최고의 작품으로 꼽았다고 알려져 있다.
 
9월 24일 공연에서는 '사랑'을 노래한 베토벤의 작품들로 3회를 꾸민다. 베토벤이 첼리스트인 친구와 함께 연주하고 싶어 작곡했다고 전해지는 '안경 이중주', 가수 신승훈의 히트곡 '보이지 않는 사랑'의 도입부에 삽입돼 유명해진 가곡 '그대를 사랑해', '8곡의 가곡' 중 제 8번 '아델라이데'를 들려준다.
 
시리즈의 마지막인 12월 10일에는 클라리넷과 바순을 위한 이중주를 시작으로, 원숙미와 형식적인 자유로움과 기교의 뛰어남이 잘 드러난 '현악 사중주 9번 라주모프스키'까지 '베토벤 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다채로운 음악이 연주된다.
 
티켓은 인터파크, Yes24, 옥션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