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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영재'를 넘어 아티스트로… 김시준, 바이올린 독주회
- 작성일 2021-08-18
- 조회수 3332
'영재'라는 타이틀을 넘어 차세대 스타 아티스트로 거듭난 김시준(사진) 바이올리니스트가 독주회를 갖는다.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다음 달 7일 클래식음악계 라이징 스타의 산실로 불리는 '젊은 음악가 시리즈' 공연을 진행한다. '트리오 레스페베르 콘서트'를 시작으로 '윤소희 비올라 독주회'를 잇는 세 번째 공연은 김시준 바이올린 독주회다.
내달 7일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
'젊은 음악가 시리즈' 세번째 공연
김시준 바이올리니스트는 10대의 어린 나이에 국내 주요 콩쿠르를 휩쓸면서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그는 이번 연주회에서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27번 G장조', 이자이의 '바이올린 소나타 4번', 브람스의 '스케르초'와 '바이올린 소나타 1번 G장조 작품78', 왁스만의 '카르멘 판타지' 등 총 5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 중 '바이올린 소나타 27번 G장조'는 바이올린 반주와 피아노의 주선율이 끊임없이 대비를 이루는 작품이고, 브람스의 '스케르초'는 브람스의 작품들 중 거의 남아있지 않은 초기 작품으로, 금지된 사랑과 스승이자 음악적 벗에 대한 우정 사이에서 고뇌하던 젊은 청년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왁스만의 '카르멘 판타지'는 1940년대와 1950년대 할리우드 영화 사운드트랙 작곡가의 선두주자로 이름을 날렸던 왁스만이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주선율들을 바이올린 연주용으로 편곡한 곡이다.
한편, 김시준 바이올린 독주회에는 박영성 피아니스트가 협연자로 참여한다. 그는 성정음악콩쿠르 대상, 한국쇼팽콩쿠르 1위, 동아음악콩쿠르 2위 등을 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연주자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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